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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기장/일상다반사

위카페 아임2030

 

요즘 집 근처에 새로 지어지는 건물이 참 많다. 상가나 오피스 건물부터 주거용오피스텔 건물까지 각양 각색이다. 특히 역 근처에 가면 더 많은 건물이 지어지고 있는데, 가끔 가던 브런치까페 건너편에 널찍한 카페가 새로 생겼다기에 일요일 가족나들이 겸 다녀왔고, 넓고 시원시원한 인테리어에 반했다.

그래서 오늘 우진이를 데리고 또 왔다. 스타벅스 신메뉴와 MD가 나오는 날이라 궁금하긴 했지만 요즘 블로그에 글을 잘 못 쓰고 있기에, 테이블이 널찍한 위카페에서 아이패드로 포스팅을 꼭 해 보고 싶었다. 스타벅스는 다 좋은데 테이블이 참 작아서 책상 위에서 뭔가 하기엔 다소 불편하기에..

나무를 통째로 잘라 만든것 같은 테이블은 칸막이가 쳐저 있었고, 가운데 두 좌석은 착석 금지 팻말이 붙어 있다. 코로나 때문이지만 옆 자리 사람 신경 안 쓰고 널찍하게 앉을 수 있는 게 완전 맘에 들었다. 이 자리 외에도 소파자리를 제외한 자리의 테이블은 다 큼직해서,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하러 오기에도 좋을 것 같다. 

 

 

건너편에는 고양이똥 카페가 있다. 이 근방에선 제법 유명한 카페라 늘 사람이 많다. 이 동네로 이사오고 초기에 몇 번 갔었는데 음료도 괜찮고 음식도 맛있었다. 다만 들어가기까지의 길이 다소 복잡하고 내부가 협소한 편이라 유모차를 가지고 가 본 적은 없다. 우진이가 걸을 수 있게 되면 한 번 데리고 가 봐야지.. 별로 모험을 하고 싶진 않다.

 

 

인테리어는 특히 조명에 힘을 많이 준 느낌인데, 공간이 워낙 넓고 시원시원해서, 조명이 많이 화려하지만 과해보이지 않는다. 카운터 바로 앞 자리의 샹들리에는 반짝반짝거리는 대형 모빌같아서인지 단디가 한참 쳐다보더라.

 

 

안쪽 테이블. 팀플이나 간단한 미팅 하기에 좋아보이는 자리다. 높낮이가 달라지는 곳 마다 저렇게 경사로를 놔 둔게 무척 마음에 든다. 유모차를 가지고 다니다 보면, 입구에 계단만 한두개 있어도 혼자 오길 꺼리게 되는데, 이런 배려는 몹시 고맙다.

 

동네에 갈만한 카페가 많은 것도 참 좋은 일이다. 이제 단디가 잘 도와주면 참 좋을텐데..요즘 한 자리에서 오래 있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실내에 들어가 앉아 있자면 찡얼거린다. 그나마 카운터 근처에 앉으니 사람이 계속 지나다녀서 그런지 구경하느라 좀 덜 하다. 아들이 사람구경을 너무 좋아해서 큰일이다..ㅎㅎ 핑크퐁이라도 틀어놓으면 좀 나으려나 싶지만, 전자매체 노출은 최대한 늦추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에 따르고 있기 때문에.. 언제부터 보여줘도 괜찮으려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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