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어나서 제일 오래 해 본 팬질 = 국카스텐 덕질
독립하게 되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뜸해졌지만, 5년 넘게 팬심을 불사르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.
지금은 타고 남은 장작불처럼 뜨듯하고 은근하게 남아있는 팬심이지만, 이건 또 이대로 좋은 느낌.
이러니저러니 해도 내 본진이다. 암.
딩고뮤직의 킬링보이스는 좋아하는 목소리들이 나올 때마다 반복해서 듣곤 했는데
이번에 우리 대장님이 나온다니 안 들을 수가 없지!
셋리스트를 보고 놀랐다. 음악대장 노래가 하나도 없어서.
한편으로는 여전하구나 우리 보컬님은 ㅎㅎ 싶어서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.
고음과 저음, 섬세한 목소리 조절, 한 순간에 분위기를 바꿔버리는 공기 조절 능력(?)도 여전했다. 아니 이 부분은 갈수록 더 좋아지시는 것 같다. CD를 삼킨, 아니 가끔은 음원보다도 더 좋은 라이브를 보여주는 것도..크으..
듣다보니 간만에 국뽕이 스물스물 차오르는게, 당분간 국카스텐+하현우 솔로 노래만 들을 것 같다.
공연을 가기엔 아직 체력이 바닥이라.. 언젠간 가고 말거야 ㅠㅠ
썸네일은 상상마당에서 찍었던 보컬님 사진. 추억이 몽글몽글한 밤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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