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기장/일상다반사
2022. 1. 9.
복직을 앞두고
출산휴가 3개월, 육아휴직 12개월, 그리고 출산휴가 전에 쓴 무급휴직 2개월. 도합 15개월의 휴직이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. 휴직 시작할 때는 복직의사가 전혀 없었는데, 그 동안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다. 후임자들이 줄줄이 회사를 나가는 바람에 나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진 웃픈 상황이지만.. 복직 이후에는 한 가지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새 팀장님이 많이 애써주신 걸 알기에, 우선 복직해서 상황을 보기로 했다. 복직은 2월인데 아들 어린이집 입소는 3월인지라, 남편이 육아휴직을 썼다. 휴직이 겹치는 1월은 최대한 많이 놀러다니자~ 라고 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집에 있는 날이 훨씬 많은게 현실이다. 사실 한 번이라도 여행을 다녀오자며 호캉스를 알아보다가 결국 포기했다. 이것저것 다 고려하다보..